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여호수아 19장-21장 말씀 묵상

NOMAD in Seoul 2020. 3. 16. 13:44

레위지파는 단순히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지파가 아니었던 것 같다. 각 지파별로 떨어져서 정착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지파끼리만 정체성을 형성하면서 살 수도 있었다. 서로를 대적하면서. 그런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이스라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 것이 레위지파였다. 그들은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본드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그들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더 위에 있거나 그들에게 모든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역할과 책임은 딱 거기까지였다.  

그러한 점을 감안하면 오늘날 목회자들의 역할은 기독교인들이 일상을, 자신의 영역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멈춰야 한다.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성도의 삶을 지배하고 그걸 다 본인 중심적으로 만들고 형성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과연 성경적일까? 종교를 위한 종교를 만드는 것은, 종교라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