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이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 기회가 되어 야후에서 보내주는 응원단으로 독일에 갔었다. 두 경기를 봤는데 그 사이에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해서 문화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 도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갔더니 그곳은 그저 서양사람들이 많은 에버랜드처럼 느껴졌다. 워낙 부모님께서 여행을 좋아하셔서 방학 때면 거의 습관처럼 여행을 다녔지만 본격적으로 여행을 어떻게 하는지,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왜 여행을 다니는지. 왜 굳이 비싼 돈을 내가면서 여행을 떠나야 하며, 왜 특정한 숙소에 묵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겨우 2년 정도 회사를 다닐 때 첫 해는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그저 서울 안에서 걷고, 쉬고, 걷고 쉬며 휴가를 보냈고, 2년 차 때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