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의가 모두 호감은 아니다 황당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호감이 생겨서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다가갔던 친구에게 '오빠가 여기저기 찌르고 다닌다는 얘기 다 들었어요. 그런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네요.'라는 게 요지였다.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이다. 그 당시에는 내가 누구에게 '찌르고 다녔냐'고 물어봤지만 그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오해를 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20대 때까지만 해도 여사친이 워낙 많았고, 어느 정도 이상 친하거나 같은 모임 틀 안에 들어온 사람한테는 이성적인 호기심 없이도 연락을 잘 했었다. 내겐 정말 친한 여사친이랑은 둘이 밥 먹고 영화를 보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가끔 오해를 받은 적이 있기에, 내 의도와는 무관하게 그런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