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서를 읽을 때면,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접할 때면 항상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런 기적이 내게 일어났다면, 내가 하나님을 조금 더 신뢰할 수 있을까?' 대답은 항상 '아니다'이다. 사실 내 인생에는 이미 수많은 지점들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고백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언젠가부터 희석되어갔고,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다른 것이 생기면 항상 당신이 계시긴 한 것이냐고 묻게 되었다. 그게, 인간의 한계다.
-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면,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 역시 순간순간 그러지 않기 위해 몸부림쳐야 그나마 하나님을 보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도, 그때마다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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