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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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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첫 만남, 어찌해야 하나? 소개팅을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실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개팅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면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모습,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말 몇 마디에 휩쓸리기 때문에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소개팅의 가장 큰 맹점이다. 사실 소개팅 이후 몇 번, 아니 몇 달까지도 상대방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팅은 누구에게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고 나도 소개팅을 하는 것은 사실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는 원래 알던 지인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성을 만날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나마 지인이 직접 소개시켜준 경우에는 최소한의 조건들은 의심하지 않고 만날..
연애, 결혼과 사계절 그런 말을 정말로 많이 들었었다. '사계절은 같이 보내봐야지'라면서 연애기간은 1년이 적절하다는 얘기를 말이다. 1년 정도 말하고, 그다음에 결혼을 같이 준비해서 연애한 지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요지였다. 이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이 '연애를 길게 할수록 더 잘 알아가고 좋은 것 아니냐?'고 반론을 할 때면 '연애 1년 하고 나면 서로 새롭게 알아가게 되는 것 별로 없다. 1년 정도 만났다고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같이 만났으면 서로 안 맞는 것은 아니니 결혼해도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의 논리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로를 안 지 2-3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