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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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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 이전 글을 쓴 이후... 이전 글을 쓰면서도 조심스러웠지만 쓰고 나서도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너무 스킨십과 관련된 얘기가 중심이고, 한국의 유흥문화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이게 사랑학개론에 맞는 얘기인지도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이게 본편으로 나가고 그 얘기가 번외 편으로 나가야 하는 건 아니었나 싶더라. 그래서 조금 늦어진 만큼 생각을 더 다듬으면서 조심스럽게 쓰던 중에 어쩌면 이제서야 이 글을 정리할 수 있는 경험을 개인적으로 했다. '남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슬픈 얘기지만 또 사실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잘 통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안 생기더라는 말. 소개로 만난 사람과 두 번 본 후에 들은 얘기다. 사..
스킨십이 연애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던 연애, 그리고 스킨십의 문제와 (주로) 남자들의 스킨십과 관련이 있는 유흥의 문제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연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다른 관계랑 뭐가 다르냐고 물을 때면 남녀불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에는 스킨십이 아니냐고 했기 때문에... 스킨십이라는 용어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쓰이지도 않는 용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 남자들은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군대에까지 멀쩡하게 현역으로 다녀왔지만 나는 내 표현에 의하면 '자매들이 나오는 술집'이나 그보다 더 '스킨십 중심적인' 업소들에 거의 간 적이 없다. 딱 한번 간 적이 있는데 그것도 내 군대 후임이었던 형과 회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후, 그 형이 퇴근하고 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