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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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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어떤 사람은 피해야 하나?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연애와 관련한 조언을 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러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더 힘들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얘기를 골라서 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을 때는 상대의 모든 면이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헤어지라는 얘기는 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과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는 말도 말이다. 연애도, 사람도 모두 다르며 나와는 맞지 않아도 상대와는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모든 인간은 어느 정도는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자신'만' ..
까다롭게 사랑하자 나는 까다롭다. 눈이 높지 않다고 항변도 많이 해봤고, 지금은 누군가가 눈이 높다고 하면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 높은게 아니야 까다로운거지'라고 반박한다. 그러면 상대는 황당해서 돌아가던지, 친한 사람은 니가 가진게 뭐 있다고 까다롭게 구냐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난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말한다. 난 까다롭다고 말이다. 물론 내가 까다롭다는게 자랑은 아니다. 이는 그만큼 내가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의 폭이 좁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조건을 274만가지를 나열해서 까다로운게 아니라 내 기준으로 '주관적인' 외모와 함께 다른 것들 2-3가지 정도에 대하여 나와 소통이 될만한 색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연애를 해 본 결과 그런 사람이 아니면 잠시 연애를 하다가..
남녀의 상호보완성에 대하여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 물론 남자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갖는 특성이나 성향을 조금 더 가진 사람도 있고, 여자 중에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많이 갖는 특성이나 성향을 가진 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균치로 봤을 때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다름'은 절대 '틀림'이 아니며 그 특징에 우열이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다름을 기준으로 남녀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름이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려는 것 또한 그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다. 남자가 머리라는 것. 그런데 남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에서는 많은 문화권에서 있는 '남자는 머리'라는 얘기를 들먹이는 이들도 있다. 그 비유적인 의미를 인정하고 싶지도 ..
연애, 어떤 사람과 해야 하나? 소개팅을 100번 넘게 주선해 보고, 나 자신도 최소한으로 잡아도 50번 이상은 해보고 내린 결론은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소개팅을 주선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이 찾는 조건들을 맞춰서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그런 조건이 맞는 사람을 소개하여주면 두 사람이 다른 이유로 상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들을 자주 봤다. 이는 내 경우도 마찬가지. 소개팅을 할 당시에 내가 따진 조건들이 다 맞는 사람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이런 경험들을 하고 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결국 만나봐야 안다'라는 것. 어떤 커플들은 서로가 너무 다르기에 잘 맞고 어떤 커플은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잘 맞는다고 하는데, 그런 커플들을 자세..
연애,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자 외모, 스펙, 연봉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형이 있었다. 클럽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여자 친구도 만나고, 본인 일은 철저하게 하면서도 정말 잘 놀고 잘 나가는 형이었기에 우리는 모두 그 형이 당연히 결혼을 늦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형이 청첩장을 들고 나타났다. 그것도 30을 갓 넘긴 나이에 말이다.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당황해하며 도대체 왜 벌써 결혼을 하냐고 물었고, 그 형의 대답은 간단했다. '이 사람은 내가 죽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단점은 없어'라고. 20 중후반이었던 내게 그 대답은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니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닌, 단점의 유무로 평생을 살 배우자를 선택한다니 이는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자유분방했기에..
어떤 사람과 연애해야 하나?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연애와 관련한 조언을 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러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더 힘들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얘기를 골라서 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을 때는 상대의 모든 면이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헤어지라는 얘기는 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과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는 말도 말이다. 연애도, 사람도 모두 다르며 나와는 맞지 않아도 상대와는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모든 인간은 어느 정도는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자신'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