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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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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지하철에서 화면을 보고 있는데 처음 보는 이름 모를 걸그룹이 지하철 문화 홍보 캠페인을 하는 것을 봤다. '저 친구들도 유명해지고 인기가 많아지는 게 목표겠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문득 저 친구들이 유명해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가 궁금해졌다. 그나마 유명해진 이들이야 유명해진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을 기반으로 무엇인가를 하거나 그 돈을 알뜰하게 쓰면서 살 수 있겠지만... 그러면서 인기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인기'라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추구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가? 고등학교도 사실은 공부 좀 한다는 친구는 인기가 있는 학교에 가고 싶어 하고, 학부 전공을 택하는 것도,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것도 사실 대부분 '인기'를 ..
연예인들의 연애 그들이 안쓰럽다. 점심을 먹고 포털에 들어가서 늘 하듯이 각 뉴스 섹션을 순례(?)하다가 연예면에서 두 연예인 커플에 대한 기사가 떠 있음을 발견했다. 하나는 결별, 하나는 열애. 완전히 반대 내용의 기사가 바로 옆에 떠 있는 것을 보며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라는 생각이 들다가 '연예인들은 잘되면 돈은 많이 벌지만 참 안쓰러운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물론 드라마 PD를 하는 친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그들이 받는 회당 출연료 얘기를 듣고 '그 정도 돈을 번다면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고, 그들의 '업'의 특성상 사생활이 어느 정도 침해 또는 제한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과연 연애라는 내밀하고 사적인 영역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