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칭찬 '칭찬할 게 있어야 하지!' 나만 많이 들은 말일까? 기준이 높은 부모님을 둔 덕에 사실 난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부모님에게 칭찬을 들은 기억이 없다. 그나마 아버지는 술이 좀 취해서 들어오시면 술김에 칭찬을 쏟아내고 포옹을 하려고 하시고는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들은 칭찬은 칭찬으로 들리지 않고 그 상황이 그렇게 좋게 기억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내가 한 일들에 대해서 뿌듯하게 여긴 적이 없으신 건 아니다. 나중에 들어보면 뒤에서 주위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내 자랑을 하시기도 했다는 걸 건너서 듣기도 했고, 부모님과 부딪힌 이후에 그런데 우리 집은 정말 칭찬을 안 한다는 얘기를 할 때면 두 분 모두, 특히 어머니께서는 미안해하셨으니까. 두 분이 칭찬을 입 밖에 내서 잘 하지 못하시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