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리랜서 복귀 삼일차 지난주 금요일이 회사에 나간 마지막 날이었다. 이번 주만 해도 그 회사에서 알던 아이들과 식사 자리가 3번이나 있어서 실감은 나지 않지만, 난 공식적으로 그 회사와의 4대 보험 관계가 끊어졌다. 곧 건강보험 납부하라고 용지가 날아오겠지. 다시 프리랜서가 된 게 실감이 나지 않은 건 아마도 쉴 틈도 없이 그다음 날부터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몰아쳤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겸업 허용을 조건으로 회사에 들어갔다 보니 회사일을 하느라 밀려서 처리하지 못한 일들의 마감일이 다 10월 중으로 몰려있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았다. 오늘 오전까지 보내야 하는 글 하나, 내일까지 보내야 하는 글 하나 작업물 하나, 이번 주까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하나. 좋게 말하면 항상 일복이 있는 편이다. 박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