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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시편 120-135편 말씀 묵상

My help comes from the LORD, the Maker of heaven and earth. He will not let your foot slip-he who watches over you will not slumber; indeed, he who watches over Israel will neither slumber nor sleep. (시편 121편 2-4절)

도움은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미래에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멍하니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건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몸부림치며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왜 허락하시는지를 고민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시고 좋은 것만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자리에  머물고 버틸수 있는 것이다. 그게, 진짜 기독교인의 삶의 모습이다.

I wait for the LORD, my soul waits, and in his word I put my hope. My soul waits for the Lord more than watchmen wait for the morning, more than watchmen wait for the morning. (시편 130편 5-6절)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 자리에 버티고, 버티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과정을 오늘날 한국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얼마나 감당할 각오를 하고, 교회에 나오고 하나님을 믿는 걸까. 그런 고민을 하긴 하는 걸까. 그게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 살겠단 사람의 각오여야 하는 것을 알기는 하는 걸까. 

The idols of the nations are silver and gold, made by the hands of men. They have mouths, but cannot speak, eyes, but they cannot see; they have ears, but cannot hear, nor is there breath in their mouths. (시편 135편 15-17절)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도구로 사용해서 세상적인 성공을 이루려는 자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이렇게 비판하듯 말하지만 내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어떠했는지를. 나는 달랐나.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간다는 것은 자신을 이렇게 돌아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게, 신앙생활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