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신명기 29-32 말씀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남기라고 한 마지막 말을 남기고 모세는 끝내 자신이 평생을 향해 가던 길을 끝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뜬다. 모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냥 하나님의 명령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끌고 나온 사람들의 후손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다. 

34장에 나와 있는 모세에 대한 평가에 눈이 한참 머물렀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그런 그를 정말 하나님께서 그가 단순히 하나님께 불순종한 모습을 한 번 보였다고 해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으셨을까? 아닐 것이다. 그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고,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셨을 것이다. 

모세도 그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땅 자체에 들어가는 것이 본인 개인의 욕심이고 미련일 뿐이고 이 땅의 것은 다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알았기에 담담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