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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에스겔 13-17장 말씀 묵상

Their visions are false and their divinations a lie. They say, 'The LORD declares,' when the LORD has not sent them; yet they expect their words to be fulfilled... " 'Therefore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Because of your false words and lying visions, I am against you, declares the Sovereign LORD. (에스겔 13장 6절, 8절)

하나님, 하나님이라고 이름 부르는 사람이라고 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구약시대부터 존재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 하나님이라 부르고 기독교의 껍데기만 갖고, 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건물 안에서 하나님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분노하셨고, 증오하셨다. 하나님은 그래서 그들을 벌하셨다. 

" 'When any Israelite or any alien living in Israel separates himself from me and sets up idols in his heart and puts a wicked stumbling block before his face and then goes to a prophet to inquire of me, I the LORD will answer him myself. I will set my face against that man and make him an example and a byword. I will cut him off from my people.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 'And if the prophet is enticed to utter a prophecy, I the LORD have enticed that prophet, and I will stretch out my hand against him and destroy him from among my people Israel. (에스겔 14장 7-9절)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우상을 갖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서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기뻐받지 않으신다. 이는 'set up idols in his heart'에서 잘 드러난다. 마음으로, 인간은 마음으로 죄를 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하나님, 하나님 운운하면서 나간다.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직언을 하지 않는 예언자 또는 목회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이는 그런 목회자들은 그런 사람들을 바로잡기는 커녕 오히려 그렇게 살도록 부추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 역시 기뻐받지 않고 벌하신다.

" 'I bathed you with water and washed the blood from you and put ointments on you. I clothed you with an embroidered dress and put leather sandals on you. I dressed you in fine linen and covered you with costly garments. I adorned you with jewelry: I put bracelets on your arms and a necklace around your neck, and I put a ring on your nose, earrings on your ears and a beautiful crown on your head. So you were adorned with gold and silver; your clothes were of fine linen and costly fabric and embroidered cloth. Your food was fine flour, honey and olive oil. You became very beautiful and rose to be a queen. And your fame spread among the nations on account of your beauty, because the splendor I had given you made your beauty perfect, declares the Sovereign LORD. " 'But you trusted in your beauty and used your fame to become a prostitute. You lavished your favors on anyone who passed by and your beauty became his. You took some of your garments to make gaudy high places, where you carried on your prostitution. Such things should not happen, nor should they ever occur. You also took the fine jewelry I gave you, the jewelry made of my gold and silver, and you made for yourself male idols and engaged in prostitution with them. And you took your embroidered clothes to put on them, and you offered my oil and incense before them. Also the food I provided for you-the fine flour, olive oil and honey I gave you to eat-you offered as fragrant incense before them. That is what happened, declares the Sovereign LORD." 'And you took your sons and daughters whom you bore to me and sacrificed them as food to the idols. Was your prostitution not enough? (에스겔 16장 9-20절)

난 개인적으로 박진영씨의 삶을 존경하고 존중하지만 그가 말하는 주장들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구원받은 날을 우린 알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는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다. 그의 신앙은 여전히 기성 한국 교회의 구원론, 선택받은 자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는 인간 본성을 뚫어보지는 못하고 있으며, 성경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는 차원에서 철학적으로 접근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에게 성경과 기독교는 여전히 종교적이지 철학적이고 인생의 guidance 역할을 하는 존재는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부어주신다. 풍요로움도 부어주신다. 박진영씨의 주장에 의하면 그건 구원받은 상태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한 번 구원받고 나면 그게 유지되는 존재가 아니란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바로 섰던 인간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취하기 시작하면 그것에 휩쓸린다. 그리고 변한다. 에스겔의 이 부분은 그런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갖고 창녀에게 쓰고, 그것을 갖고 타락하는 인간의 모습. 이런 사람은 성경에 굉장히 많다. 사울도 그랬고, 솔로몬도 그랬다. 인간은 이토록 나약하고 언제든지 세상적인 것에 빠져서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존재다. 바울이 나를 [매일] 십자가에 못 박는다고 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박진영씨가 구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본인이 한 번 뭔가를 지키기로 하면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굉장히 의지가 강한 사람이고, 속된 말로 독한 사람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 그런 그의 입장에서, 그렇게 철두철미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번 구원을 받으면, 진리를 깨달으면 그대로 직진을 하는게 이상하거나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구원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인간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인간은 직진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믿었던 것들에서 벗어난다. 인류 역사가 왜 배신으로 점철되어 있겠나? 

성경은 그런 인간의 본성을, 죄성을 말해주고 있다. 그걸 기억하라고, 그러니 항상 깨어있으라고, 매일매일, 매순간마다 내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게 기독교인으로써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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