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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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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야 하나? 그냥 ..
남자들이 애라는 것에 대하여 남자들과 우쭈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
남자들은 애라고? '나는 집에서 애를 셋 키워' 애가 둘 있는 기혼 여사친(?)들이 너무나도 흔하게 하는 말이다. 지나가듯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다. 그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처음에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는 '무슨 말을 저렇게 하나?' 싶었던 것이 이제는 '남자는 원래 애야'라고 대응하기에 이르렀다. 그 정도로 남자들은 애라는 말은 흔히 통용되는 표현이다. 그런데 내가 보수적인 편이고,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하기도 하지만 말하는 대로 믿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남자는 애'라는 뉘앙스가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다. (물론 내가 남자라서 그런 면도 없진 않을 것이다.) '애'라는 표현 자체가 상대를 조금은 우습게, 혹은 낮게 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라고 떠받드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