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관계

(2)
프리랜서에게 사람이란? 연락이 조금 늦어지던, 기다렸던 연락을 줬던 일감에 대한 연락이 왔다. 그 회사를 방문해서 계약조건에 대한 논의를 했고, 원래 금전적인 보상이 1순위가 아니었기에 아무런 무리 없이 얘기가 수월하게 오갔다. 그리고 내가 할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데 폴더에 내 이름이 이미 있었다. 나: 뭐야? 나 이미 업무 할당되어 있던 거야? A: 그럼요. 뭐라고 생각했어요? 나: 난 계약이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A: 무슨 소리예요. 00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그렇다. A는 이미 내게 일을 주기로 했지만, 조건이 어떻게 맞춰질 수 있을지를 몰라 확답을 주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고마웠다. 나를 이렇게까지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프리랜서에게 이렇게까지 본인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고마운 ..
신뢰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지만, 그러한 '사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사랑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사랑에서 감정적인 요소는 매우, 매우 중요하다. 상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다면 그것이 어떻게 사랑이겠는가? 물론 그러한 '특별한' 감정이라는 것이 가슴이 콩닥거리는 것일 수도 있고, 설레는 것일 수도 있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편안해지는 느낌일 수도 있기에 그러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분명 사랑에는 어떤 형태로든 감정적인 부분이 동반된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만으로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욕정, 욕망, 호감 등 다양한 형태의 감정들도 그러한 '감정적인' 요소는 동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