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God be gracious to us and bless us and make his face shine upon us, Selah that your ways may be known on earth, your salvation among all nations.(시편 67편 1-2절)
하나님께 우리에게 얼굴을 보여달라는 것은 역설적으로 지금은 하나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힘든 시간이란 것을 의미한다. 우리 삶에는 반드시 그런 순간들이 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은...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실 때도 있고,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듣지 못할 때도 있다. 어떤 상황인지는 아무도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시고 있단 것을 믿어야 한다.
Save me, O God, for the waters have come up to my neck. I sink in the miry depths, where there is no foothold. I have come into the deep waters; the floods engulf me. I am worn out calling for help; my throat is parched. My eyes fail, looking for my God. (시편 69편 1-3절)
때로는 심지어 하나님께 울부짖고, 지칠 때까지 울부짖어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때가 분명 있다. 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하지만 우린 기억해야 한다. 그때도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쉽지 않지만 그렇게 믿고 봐야 한다.
I remembered my songs in the night. My heart mused and my spirit inquired: 'Will the Lord reject forever? Will he never show his favor again? Has his unfailing love vanished forever? Has his promise failed for all time? Has God forgotten to be merciful? Has he in anger withheld his compassion?' Selah Then I thought, 'To this I will appeal: the years of the right hand of the Most High.'(시편 77편 6-10절)
이 질문들은 시편기자가 얼마나 아득한,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반대로 이는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어떤 상황에서도 놓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붙들고, 버틸 수 있는가.
The LORD will indeed give what is good, and our land will yield its harvest. Righteousness goes before him and prepares the way for his steps. (시편 85편 12-13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 그건 세상적인 기준에서 가장 좋은 부귀영화를 주신단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가장 잘 아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맞는, 좋은 것을 주신단 것이다. 그게 어떤 이들은 낮은곳에 가서 섬기는 것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좋은 것'은 세상이 보편적으로,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좋은 것'과 다를 수 있다. 아니, 다른 경우가 훨씬 많다. 우린 항상 이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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