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다윗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잘못 읽으면 마치 다윗이 하나님의 영역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축복을 주시는 것처럼 읽힐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절대로 아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셨고, 그의 마음을 보셨으며, 그가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갈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우리는 그냥 앉아서 축복을, 복을, 뭔가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물질적 풍요로움을 주시면 그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고,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준비되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도 변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서 위에 둘 수 있다.
다윗은 역시나 축복을 받고 나서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그를 왜 축복하고 왜 그를 가장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그는 삶으로 보여준다. 그가 뭔가를 엄청나게 배우고 공부하고 익힌 것이 아니다. 그는 삶으로 말씀을 살아냈다. 우리는 과연 그러고 있나? 우리에게 우선순위는 삶을 그렇게 살아내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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