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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역대상 19-22장 말씀 묵상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을 집계한 것은 자신에게 있는 힘과 세상적인 권력이 얼만큼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지 않으셨다. 

한국교회 목사님들은 이런 부분을 모르시는 것일까? 한국교회는 여전히 규모, 시스템 등에 의지하려 한다. 그게 전혀 필요 없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그건 부수적인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 항상 최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시스템은 규모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데 하나님께 규모는 크게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을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한 사람의 영혼은 절대로 좋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앙과 믿음은 단순히 학습하는게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잘 버무러지면서 만들어진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다. 재료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틀에 넣고 빚어낸단 말인가? 시스템은 동질적인 것을 대량생산할 때 필요한 방법이지, 하나, 하나를 다르게 만들 때 유용한 방법은 아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 하나 다르게 만들어졌고 그에 따라 다른 경로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가 가장 많이 놓치고 있는건 그게 아닐까 싶다.

다윗은 또한 하나님께서 성전을 본인이 짓지 말라고 하자 거기에서 멈췄다. 한국교회는,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거대한 얘기를 하고 고지론을 하면서 엄청난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할 일만큼을 딱 정해 놓으셨다. 그 이상을 하려고 들면 그건 본인의 욕심에 불과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의도가 선하더라도 말이다. 그건 사실 본인 욕심이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하는게 아니다. 우리는 이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우리가 다할 수도 없고 다 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 그것으로 족하다. 우린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이상의 것을 하려는 것은 우리의 욕심과 욕망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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