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다윗은 불평하고 불만을 가질만한 경험을 많이 했다. 그는 억울하게 사울에게 쫓겨다녔고, 아들에게 배신당했으며, 아들을 잃었고, 자신은 그 상황들 속에서 해야 할 것을 했을 뿐인데 하나님의 성전은 본인 손을 짓지 못했다. 그는 이 땅에 눈에 보이는 것을 어떤 것도 남기지 못한 것이다. 그는 심지어 성전을 어떻게 지을지를 본인이 솔로몬에게 설명해주고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데 그는 감사만을 드린다. 그는 모든 즐거움이 주님으로 말미암음이라고 한다. 그는 건축하기 위해 저축한 모든 것도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불만을 표하지 않고 오로지 감사로 삶을 마감한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하나님께 항상 불만을 표한다.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힘들다고,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신다고. 과연 우리 삶이 우리 마음대로 됐다고 해서 우리가 더 행복했을까? 글쎄...
다윗이 하나님의 가장 사랑하는 자인 것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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