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lept but my heart was awake. Listen! My lover is knocking: 'Open to me, my sister, my darling, my dove, my flawless one. My head is drenched with dew, my hair with the dampness of the night.' I have taken off my robe-must I put it on again? I have washed my feet-must I soil them again? (아가 5장 2-3절)
우린 하나님을 너무 자주 잊는다. 그리고 우리 기준대로 판단하고 사랑한다. 때로는 하나님을 그렇게 떠나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문밖에 서서, 우리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우릴 찾으신다. 그렇게 사랑하고 찾아주시면 그냥 반응하면 될 것을, 우린 또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이미 떠나왔다며, 멀리왔다며...
사람들은 하나님을 오해한다. 나도 그랬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보며 신이 있다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안을 더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사랑이셨다. 우리가 망가질대로 망가졌을 때,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어쩔 수 없이 벌하고 심판하신 이야기들이 성경에 쓰여 있다. 물론, 개인을 놓고 봤을 땐 그게 사랑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인간 전체를 놓고 보면 그건 분명 사랑이었다. 인간의 원형을 회복하지 못할 수준으로 망가졌을 때, 하나님은 그때만 개입하셨다.
그때도 하나님은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셨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걸 반복해서 경험하셨다. 수천번, 아니 수백만번도 더. 인간 하나가 그렇게 벗어날 때마다 하나님은 아프셨을테니까. 우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여전히 품고 사랑하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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