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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이사야서 9장-12장 말씀 묵상

The wolf will live with the lamb, the leopard will lie down with the goat, the calf and the lion and the yearling together; and a little child will lead them. The cow will feed with the bear, their young will lie down together, and the lion will eat straw like the ox. The infant will play near the hole of the cobra, and the young child put his hand into the viper's nest. They will neither harm nor destroy on all my holy mountain, for the earth will be full of the knowledge of the LORD as the waters cover the sea. (이사야서 11장 6-9절)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논다는 이 본문을 어렸을 때 찬양으로 들으면 동화라고 생각했다. 천국을 극단적으로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오늘 읽어보니 이 내용은 사실 인간사회를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이 말씀에 있는 비유는 모두 강자와 약자에 대한 얘기다. 영어 본문으로는 늑대가 양과 같이 살고, 표점이 염소와 지내며 사자와 송아지가 공존하며, 사자가 풀을 뜯어 먹는. 아이가 뱀굴에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고 서로 헤치지 않는 시대. 이는 강자가 약자를, 가진 자가 가난한 자를, 똑똑한 자가 무지한 자를 무시하고 착취하지 않는 사회를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하나님 안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 머무르게 되면 인간 사회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그 얘기는 반대로 말하면 기독교인은 자신보다 약한 자, 가난한 자, 지혜롭지 못한 자를 항상 배려하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단 것을 의미한다. 성경의 [하나님 나라]는 모두가 그런 삶을 사는 나라일 것이다.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모두가 강해지고 싶어하고, 강해지면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며 자신보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착취한다.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산다.

매일, 매일, 순간, 순간마다 달라지기 위해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