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요시야 때 율법 책을 발견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다. 이름의 의미는 “여호와께서 세우신다”.
예레미야는 남유다 요시야 왕(주전 640~609년) 13년에 하나님께 소명을 받았고(1:2), 여호아하스왕(3개월 통치)을 거쳐 여호야김왕(주전609~598년) 여호야긴왕(3개월 통치) 시드기야왕(주전597~586년) 11년 5월까지 예루살렘에서 활동했다.(1:3)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 될 때인 주전586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예루살렘이 멸망해 가는 처참한 모습을 묘사한 예레미야 애가도 기록했다.
2. 예레미야서는?
남유다 백성들이 타락과 부패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갈 것을 예언하면서 끝까지 눈물로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의 애절한 탄식의 메시지를 기록한 책이다. 주전 605년경(여호야김4년)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레미야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를 바룩에게 기록하도록 하기도 했다(렘36:1~4). 그러나 여호야김 왕이 그 책을 불사르자, 불사른 책의 모든 내용을 바룩이 다시 작성하여(렘 36:32) 소실의 위기를 넘긴다.
‘철저한 회개만이 살길’이라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로 인해 그는 온갖 고초를 겪지만, 70년 후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구원의 언약과 함께 장차 이루어질 ‘새 언약’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
3. 시대적 배경
세계정세는 아시리아의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신바벨론과 이집트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유다 내부에서도 친바벨론파 VS 친애굽파 간의 정치 외교적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있었고, 내부에서 분열이 생겨나게 된다.
4. 예언의 내용
1) 바빌론에 의해 유다가 망한다.
2) 바빌론에 잡혀간 지 70년 후에 유다는 다시 회복될 것이다.
3) 그러니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야 살 수 있다.
4) 바빌론에 항복하여 바벨론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5) 때가 되면 새 언약을 세우실 때가 올 것이다.
6) 때가 되면 열방이 다 멸망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질 것이다.
5. 주요 주제
1) 주권자 여호와
2)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려야 할 잘못된 신학(예루살렘 성전은 절대 무너질 수 없다는 시온사상과 다윗언약에 대한 잘못된 이해)
3) 건설하고 심어야 할 새로운 언약(마음의 할례로 새 마음과 새영이 임할 것이라는 약속)
6. 예레미야서의 구성
1장- 예레미야의 소명
2~25장- 유다를 향한 12가지 심판 설교
26~29장- 현실시대와의 갈등
30-33장- 미래회복 약속
34-45장- 예루살렘의 멸망
46-51장- 주변 9나라에 대한 예언
52장-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
성경 개요/구약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