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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레위기 1-3장 말씀 묵상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대한 절차가 설명된다. 그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제사는 아론의 아들이나 제사장들만이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왜 그랬을까? 

개인적으로는 이 역시 하나님께서 당시의 문화에, 이집트 문화에 익숙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기억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당시 문화에서는 우월한 존재, 아무나 그 앞에 나가지 못하는 존재, 어느 정도는 두려운 존재여야 신으로, 절대적인 존재로 여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면, 신분제도가 명확했던 사회에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신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보다 우월하고, 자신에게 뭔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라고 인지하지 않는 이상,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신 사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나? 

성경에서 하나님을 오해하기 하는 부분들은 사실 당시의 문화를 전제로 하면 그것이 하나님 성품의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라오게 만들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