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3-36장 말씀 묵상

But Manasseh led Judah and the people of Jerusalem astray, so that they did more evil than the nations the LORD had destroyed before the Israelites...And when he prayed to him, the LORD was moved by his entreaty and listened to his plea; so he brought him back to Jerusalem and to his kingdom. Then Manasseh knew that the LORD is God. (역대하 33장 9, 13절)

우리는 우리 하나가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됨으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고 왜곡함으로 인해 우리 주위 사람들, 우리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망치게 된다.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든다. 그건 우리의 자녀가 될 수도 있고, 형제, 부모, 친척이 될 수도 있으며 친구나 회사 선후배가 될 수도 있다. 

한국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한답시고 교회일에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접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홀히 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직접 개입하고 체스판에서 말을 움직이듯이 일하시지 않는다. 본인이 창조하신 것들을 통해서, 인간의 경우 그 자유의지에 의해 하나님 앞에 본인을 내려놓고 순종하려 할 때, 그 사람을 통해서 세상에서 일하기 시작하신다. 그렇다면 우린 주위 사람들을 보고, 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뭐라고 하시는지를 알아채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우리 또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만, 우린 우리 힘으로 그럴 능력이 안된다. 우린 부족하다. 오늘날 한국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는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선하게, 베풀면서 살려고 하는 것에 있다. 우리는 그럴 힘과 능력이 안된다. 우린 어느 순간에 가면 자신이 주는 만큼 돌려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게 되어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채워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차고 넘치면, 그 넘치는 것으로 베풀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주위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기 전에 하나님부터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부터 나가야 한단 것을 의미한다. 우린 이걸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