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ut in charge of Jerusalem my brother Hanani, along with Hananiah the commander of the citadel, because he was a man of integrity and feared God more than most men do. (느헤미야 7장 2절)
느헤미야가 성벽을 다 만들고 벽을 지키는 역할을 맡기는 사람의 기준은 힘이나 지혜나 재력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 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세상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결정이다. 성문을 잘 지키려면 전투 경험도 있고, 전술적인 사고방식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즉 하나님을 가장 떠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서 세운다고? 이게 말이 되나?
이건 어쩌면 상징적이거나 비유적인 의미도 가질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성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마지막 전선이다. 최후의 보루다. 우리의 삶에서 무너져서는 안될 마지막 전선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지혜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할 사람을 그 전선의 장으로 세운 것이다.
우리의 최후의 보루는, 방어선은 무엇인가? 우리의 능력, 재력, 명예와 사회적 지위인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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