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king's order and edict had been proclaimed, many girls were brought to the citadel of Susa and put under the care of Hegai. Esther also was taken to the king's palace and entrusted to Hegai, who had charge of the harem. The girl pleased him and won his favor. Immediately he provided her with her beauty treatments and special food. He assigned to her seven maids selected from the king's palace and moved her and her maids into the best place in the harem. (에스더 2장 8-9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반드시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결혼해야 한다거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끼리 사업을 하고 세상을 밀고 당겨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만약 그게 절대적인 율법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면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닌가? 애초에 그 자리에 나가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시지 않는다. 물론, 우리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더 신뢰할 수는 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끼리 가정을 이루면 더 안정적이고 서로를 이해할 확률도 더 높을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민족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당시의 시대적 특성상 상대의 문화가 이스라엘 안에 스며들어서 그들이 하나님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머리로, 계산했을 때는 그게 맞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게도 일하실 수 있다. 우린 누군가와 가정을 꾸리고 그 사람이 하나님을 알도록 사는게, 그런 삶을 살아내는게 우리의 소명일 수도 있다. 반대로 믿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그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다른 영역에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게 소명일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다른 계획과 소명을 세워놓으셨고, 우리의 삶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가능하면 하면 좋은 것,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맞는 것들이 있지만 그게 꼭 내게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완전히 알 수 없고, 기독교에서의 핵심 중 하나는 자유의지다. 우리는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계획 간의 균형을 항상 고민하면서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을 율법적으로 여길 것이 아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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