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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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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원래 어려운 것 30년 넘게, 몇 년이 있으면 40년이 되는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연애와 몇 번의 이별, 그리고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의 결혼생활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직접, 또는 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해왔던 생각들, 그래서 머리에 나의 생각으로 정리되었던 생각들은 사실 브런치에 이제 거의 다 정리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앞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글을 쓰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연애에 대한 글은 이전에 썼던 내용들에서 더 핵심이 되는 요소라고 생각하는 점을 인간이라는 존재와 엮어서 추출해 내는 작업으로 이어지게 될 것 같고, 결혼은, 내가 가정을 함께 꾸려도 될 것 같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가정을 꾸리는 과정에서 갖게 되는 생각들을 정리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 내가 거의 1년 동안..
연애에 필요한 노력에 대하여 연애에서의 노력 '너 나를 사랑하는 거 맞니? 그런데 왜 그렇게 밖에 노력을 안 해?' 굉장히 이기적으로 들리고, 드라마에서 들을 법한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연인과 다툼의 과정에서 사실 이 정도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을 뿐, 사실 이런 것을 의미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누구나 저 한 줄을 읽었을 때 반사적으로 했을 생각이지만 사실 연인 간의 관계에서 '나를 위해 왜 이렇게 노력하지 않느냐'는 말은 폭력적이다. 사실 제삼자가 듣기에 저 말은 갑질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에... 물론 그건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오히려 상대가 정말 너무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저 말에서 의미하는 노력은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