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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이사야 25-29절 말씀 묵상

You have been a refuge for the poor, a refuge for the needy in his distress, a shelter from the storm and a shade from the heat. For the breath of the ruthless is like a storm driving against a wall and like the heat of the desert. You silence the uproar of foreigners; as heat is reduced by the shadow of a cloud, so the song of the ruthless is stilled. On this mountain the LORD Almighty will prepare a feast of rich food for all peoples, a banquet of aged wine-the best of meats and the finest of wines. (이사야 25장 4-6절)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그저 하나님은 벌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말씀은 어떻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질까? 말이 안되지 않나? 그렇게 벌하고 힘들게 하시는 것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그 분이 이렇게 힘들고 낮은 자들에게 대하셨을까? 그렇게 대하라고 하셨을까? 이 얼마나 모순된 모습인가?

이런 모순이 있다고 해서 성경이 이상하거나 잘못되었다고 단언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고 언제, 어떻게, 왜 화를 내시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사야서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조상을, 자신들이 태어나기까지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잊어버리고 되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을 때 쓰여진 책이다. 그런 상황을 전제해야 하나님께서 벌하고 멸망시키실 것 같은 기세로 야단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단 것이다.

그 이면에도, 그 와중에, 그 사이에도 하나님은 힘들고 약한 자들을 위해서는 이렇게 돌보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다. 그런 마음을 갖고 보신다. 그 시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유지되는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Trust in the LORD forever, for the LORD, the LORD, is the Rock eternal. He humbles those who dwell on high, he lays the lofty city low; he levels it to the ground and casts it down to the dust. Feet trample it down-the feet of the oppressed, the footsteps of the poor. (이사야 26장 4-6절)

하나님은 자신이 강하고 많은 자에게 강하시고 겸손하고 힘든 자에게는 약하시다.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여기에서 강하고 약함은 세상적인 기준에서 많은 것을 적었는지 여부, 권력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 안에 자신이 많아서 자아가 과도하게 강한 자에 대해서 강하시고, 속이 말랑말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겸손한 자에게는 약하시단 것이다. 하나님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은 다르단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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