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e to those who go down to Egypt for help, who rely on horses, who trust in the multitude of their chariots and in the great strength of their horsemen, but do not look to the Holy One of Israel, or seek help from the LORD. Yet he too is wise and can bring disaster; he does not take back his words. He will rise up against the house of the wicked, against those who help evildoers. But the Egyptians are men and not God; their horses are flesh and not spirit. When the LORD stretches out his hand, he who helps will stumble, he who is helped will fall; both will perish together. (이사야 31장 1-3절)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다는 것을 믿는단 건 어떤 것일까? 그건 우리의 상식과 생각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우리가 지금 당장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께서 그걸 허락하시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매순간을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진짜 기독교인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 뭐... 우린 모두 한계를 갖고 있으니 잠시 좌절할 수는 있지만 그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은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허락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문이 열리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 일어나서, 툭툭 털고 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진짜 기독교인의 삶이다. 사람의 지혜, 능력과 상식을 의도적으로 등지지는 않더라도, 그에 반하는 상황에도 담담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 그게, 진짜 기독교인의 삶이다.
Isaiah said to them, "Tell your master, 'This is what the LORD says: Do not be afraid of what you have heard-those words with which the underlings of the king of Assyria have blasphemed me. Listen! I am going to put a spirit in him so that when he hears a certain report, he will return to his own country, and there I will have him cut down with the sword.' " (이사야 37장 6-7절)
우린 때때로 세상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로 인해 흔들리고 두려워한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약속이 있으면, 우리가 온전히, 오롯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 안에서 걷고 있다면 우린 그렇게 두려워하며 살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실테니까.
다만 이제 한국교회는 많은 경우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세상의 지적과 말을 잘 듣지 않는다. 폐쇄적이 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 세계에 빠져서 세상이 하는 말에는 무조건 귀를 닫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살라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우리가 맞고 당신이 틀리다고 하란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는 이전에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알아야 한다. 그걸 전제로 하고, 세상의 방법과 다르게 살라는 것이지,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지 세상을 등지라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세상의 도덕과 배치되는 삶을 살라고, 세상에서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시하고 종교적인 것을 우선시하라는 종교가 아니다. 많은 한국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착각을 한다.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은 세상의 도덕과 윤리는 기본적으로 지키고, 그것을 뛰어넘어서 더 섬기고, 내려놓고, 욕심내지 않고 사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이 사회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사실 기독교 안에서도 기본적으로 금지 또는 절제되어야 한다. 다만, 세상은 자신의 욕심과 욕구를 추구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반면 기독교는 인간은,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게 기독교와 세상이 구분되는 지점이다.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하거나 착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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