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 said, "I have labored to no purpose; I have spent my strength in vain and for nothing. Yet what is due me is in the LORD's hand, and my reward is with my God." (이사야 49장 4절)
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말씀을 읽으면서 문득, '내가 하려는 일들, 그런 일들 중 얼마를 정말 [하나님]만을 위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을 위해서 했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뭐, 거기까진 좋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논문 하나를 쓰는 것, 글 하나를 쓰는 것을 얼마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했을까?
내 답은 0이다. 난 여전히 내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논문을 써도 사람들이 읽지 않을 것이고 현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의미부여가 되지 않았다. 내 논문이 읽히고, 현실에 영향을 줬으면 하는 욕구와 욕망 때문에 결국 쓰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가? 드라마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 업계의 여러가지 상황들이 두려워서, 내가 직면할 것들이 싫어서 피하고 있었다. 현실적인업계의 필요에 맞춰야 하는 분위기도 싫었다. 결국 내 생각에 싫었던 것이다. 하나님만. 오롯이 하나님만 위해서. 오롯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오롯이. 그렇게 글을 써야 한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땅에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내가 최선을 다한것으로 인정해 주시면, 그거로 되는거다.
The Sovereign LORD has given me an instructed tongue, to know the word that sustains the weary. He wakens me morning by morning, wakens my ear to listen like one being taught. (이사야 50장 4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채널을 맞추지 않아서 듣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Hear me, you who know what is right, you people who have my law in your hearts: Do not fear the reproach of men or be terrified by their insults. (이사야 51장 7절)
나는 대체 왜... 도대체 왜 그렇게 세상을 무서워 하고 있단 말인가... 왜...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We all, like sheep, have gone astray, each of us has turned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이사야 53장 4-6절)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징징대고 힘들어 한다. 그런데 우린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알아드리려 노력하고 있을까? 우리로 인해 아프고 힘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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