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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예레미야 10-13장 말씀 묵상

 For your gods have become as many as your towns, O Judah; and as many as the streets of Jerusalem are the altars to shame you have set up, altars to make offerings to Baal. (예레미야 11장 13절)

하나님께서 'gods'라는 표현을 쓰실 때 이는 '우상'의 의미일 때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얼마나 세상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사는가? 그런 세상적인 것들에는 비단 돈과 같은 물질이나 명예만 포함되지 않는다. 오롯이 하나님, 오롯이 하나님만 바라보는게 아니면, 하나님보다 더 우선 되는게 있으면 그건 우상이다. 그건 건강이 될수도 있고, 가족이 될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건강도 헤치면서 하나님 일을 하고, 가족도 등지고 하나님 일만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건 하나님께서 쉴틈을 주시고, 그렇게까지 가족을 버리게 만들지 않으실 것이라는, 그런 하나님의 성품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은 하나님께서 보장해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믿고, 신뢰하고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만 믿고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 왜 내 말 안들어!!'라고 하시는게 아니라 '너는 나만 봐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다 챙겨줄게. 그런 나를 믿고 한번 와보지 않을래?'라고 하신단 것이다.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예레미아갸 악한 자들이 왜 성공하게 하느냐고, 그리고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고 울부짖는 지점에서 울컥했다. 내 마음 같아서. 나의 울부짖음 같아서. 오늘 처음으로, 성경이 이래서 우리에게 필요하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수 천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 마치 지금의 나를 위로하는 느낌을 받았다. 성경을 읽어야 할 또다른 이유는 그것이 아닐까. 위로받고, 공감받기 위해서... 아침부터 큰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