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you cry out over your hurt? Your pain is incurable. Because your guilt is great, because your sins are so numerous, I have done these things to you. Therefore all who devour you shall be devoured, and all your foes, everyone of them, shall go into captivity; those who plunder you shall be plundered, and all who prey on you I will make a prey. For I will restore health to you, and your wounds I will heal, says the LORD, because they have called you an outcast: "It is Zion; no one cares for her!" (예레미야 30장 15-17절)
성경에서 전제하고 있는 인간상은 궁극적으로는 상처받은, 창조 원리에서 벗어난 인간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처를 입으면 그 부위를 제대로 쓰지 못하듯, 인간은 상처를 받은 존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쓰지 못하고, 궁극적으로는 창조 원리에 의해서,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삶을 그대로 살아내지 못한다.
그걸 유일하게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궁극적으로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처는 오로지 창조자, 하나님을 통해서만 치유받을 수 있다. 그걸 믿는 것이,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기독교인은 자신이 완전하지 않고, 엄청나게 부족하고, 하나님 안에 붙들림 받지 않으면 안된단 것을 안다. 그걸 전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기독교인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 그게 의지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자신의 불완전성을 알기 때문에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 기독교인은 최대한 하나님을 붙들기 위해 몸부림 칠 수밖에 없다. 내장기관이 안 좋아지면 내과에 가고,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에 가고, 암이 걸리면 항암치료를 받듯이, 우리는 우리가 상처를 받은 자, 창조 원리에서 벗어난 자라는 걸 알면 하나님을 붙들기 위해 몸부림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하루 아침에 낫거나 바뀌는 건 아니다. 살짝 긁힌 상처도 며칠은 가지 않나? 하물며 대부분 사람들은 성경적이지 않은, 인간의 욕구와 욕망과 욕정에 기반한 것들을 추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정교하게 만들어서 구축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엄청난 상처, 창조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살아간다.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단기간에 나을 수 있겠나? 그건 마치 하루 아침에 암이 완치되길 바라는 것과 같다. 진짜 기독교인은 자신의 그런 상태를 인정하고, 암환자가 매일 먹는 음식, 운동을 꼼꼼하게 챙기듯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꼼꼼하게 살피게 된다.
그게 하나님을 정말 온전히 믿는, 믿으려고 몸부림치는 진짜 기독교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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