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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예레미야 31-36장 말씀 묵상

Thus says the LORD: Only if I had not established my covenant with day and night and the ordinances of heaven and earth, 26 would I reject the offspring of Jacob and of my servant David and not choose any of his descendants as rulers over the offspring of Abraham, Isaac, and Jacob. For I will restore their fortunes, and will have mercy upon them. (예레미야 33장 25-26절)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다. 그게 디폴트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지키신다.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들의 정욕을 따라 감에도 불구하고. 

사실 구약의 하나님은 그냥 표면만 읽으면 참으로 쪼잔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오늘 읽은 말씀만 해도 같은 말들의 반복이다. 너희는 이것도 안들었고, 이 명령도 안 들었고, 이래서 이렇고 저렇고. 문득, 무슨 신이 이렇게 마음이 좁은가? 싶을 법도 하다. 

그런데 우린 여기에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시는 말씀은 그들에게 직접 하는 말씀이란 걸 알아야 한다. 그들을 바른 길로 돌리기 위해서 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아이가 뜨거운 주전자를 만지려 하면, 아이가 나쁜 짓을 하면, 부모들은 그 cosequences에 대해 과대 포장을 하고 겁을 주기도 한다. 왜 그런가? 그 행동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왜 그런가? 그게 아이의 안전을 담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구약에서 하나님의 마음도 같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께서 창조주시라면 그게 무슨 의미를 갖는가? 그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잘 안다는 것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신단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걸 그렇게 설명한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가 알아 먹겠나?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몰고 가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도 그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거부하고 반항한다.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