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묵상이 난감하다. 사울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결정을 했다는 이유로 사무엘에게 혼나는데, 우리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뜻인지 아닌지 모를 때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 밖에 없다. 하나님께 묻고, 묻고, 묻고, 하나님의 뜻이라 믿어지는 것을 믿고 그냥 그 길로 가는 것이다.
내가 잘못 판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실수마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기도하며 그렇게 결정하며 나갈 수밖에 없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계다.
그렇게 하루, 하루 버티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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