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쭉 읽으면서 다시 한번 다윗의 기도와 그의 마음에 놀란다. 그는 하나님 앞에 놀랍도록 솔직했다. 그는 착한 척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반대편에 서서, 자신의 적인 자들에 대해서 저주라면 저주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움직이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았다. 그게, 그의 믿음이었다.
우린 때때로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척을 한다. 자신은 이렇게 거룩한 사람이라고 어필하고 싶어한다. 사람들 앞에서 뭐뭐하는 척 하듯이, 하나님 앞에서도 거룩한 척을 하는 것이다.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선 모든 것을 다 아심에도 불구하고 우린 여전히 그렇게 산다.
하나님 앞에선 솔직해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지저분한 것들을 그대로 하나님께 내려놓고, 우리의 욕망과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솔직히 하나님 앞에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 그것이 아무리 더럽고 이기적인 것일지라도, 그것들을 솔직히 내놔야 한다.
다만 그걸 실행하고 현실에서 그에 대한 결정을 내리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기억하고,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게 겸손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하나님께 내려놓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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