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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시편 83편-98편 말씀 묵상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명제가 한 가지 있다. 그건 난 하나님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대충 '우리보단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아시죠' 수준이 아니다. 우린, 하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우린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니, 하나님 안에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고 그게 세상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더 인정받을 뿐, 실제로 더 가치 있거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것이 남보다 나은 것으로 보인다면 그건 우연이고, 세상의 평가이고 가치일 뿐, 그게 객관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린 그런 주관적인 평가에 우쭐해지거나 낮아져서는 안된다. 우린 그것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손가락질하거나 판단해서도 안된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아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 자신을 비하하지 않으면서도 겸손해야 한다. 시편 기자들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높이기 위해서는 그게 전제되어야 한다. 그게,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살아야 할, 가야할 길이다.

시편 기자들이 당시에 세상적으로 더 못난 사람들이었나?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우, 매우, 매우 겸손했다. 우린 그걸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하나님의 그것이 훨씬 탁월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게, 기독교인이 사는 방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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