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gives strength to the weary and increases the power of the weak. Even youths grow tired and weary, and young men stumble and fall; but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wings like eagles; they will run and not grow weary, they will walk and not be faint. (이사야서 40장 29-31절)
I took you from the ends of the earth, from its farthest corners I called you. I said, 'You are my servant'; I have chosen you and have not rejected you. So do not fear, for I am with you; do not be dismayed, for I am your God. I will strengthen you and help you; I will uphold you with my righteous right hand. (이사야서 41장 9-10절)
아는 동생이 그런 얘기를 한적 있었다. '그래도 오빠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종교가 있어서 좋겠다'라고. 그 말을 들은 나의 반사적인 반응은 '얘가 무슨 소리하는거야 제대로 된 기독교인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였다. 내게 하나님은 모든 걸 다 주시는 분이 아니었고, 내가 욕구와 욕망을 다 내려놓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게 기독교인의 삶은 매일 나를 십자가에 못박고, 참고 견디며 사는 삶을 의미했다. 그 말이 내게 와 닿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다.
지금 같은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들까? 결론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맞다. 기독교인으로 사은 나의 욕망과 욕구를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쫓아서 사는 삶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전제가 달라졌다. 예전에 내가 그렇게 사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한 것은 여전히 나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6-7년 지난 지금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내 욕망과 욕구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에 충실하면서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는 내 안에 심겨진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시고, 하나님께서 그에 맞는 것을 허락하고 선물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내 기준의 믿음과 신뢰다.
내가 원하는대로 내 삶이 풀린다고 해서 내가 더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뜻을 이루려 노력하기보다 내 자신을 더 알아가고 늘 최선을 다하면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린 무너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건,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갖고 일어서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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