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what the LORD says: 'In the time of my favor I will answer you, and in the day of salvation I will help you; I will keep you and will make you to be a covenant for the people, to restore the land and to reassign its desolate inheritances, to say to the captives, 'Come out,' and to those in darkness, 'Be free!' "They will feed beside the roads and find pasture on every barren hill. They will neither hunger nor thirst, nor will the desert heat or the sun beat upon them. He who has compassion on them will guide them and lead them beside springs of water... 'Can a mother forget the baby at her breast and have no compassion on the child she has borne? Though she may forget, I will not forget you! (이사야서 49장 8-10절, 15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비전'이나 '소명'을 쉽게 말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지 않은 이들은 비전이나 소명이 그저 어떤 '일'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놓고 기도한다. 장래희망처럼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나 소명은 직업이나 일이 아니다. 그건 이 세상에서, 이 땅에서 본인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영역과 방법이어야 한다. 따라서 나의 소명은, 비전은 이 땅의 질서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사실 대부분 사람은 특별한 소명을 받지 않았다. 이는 성경에 드러나 있는 사람들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구약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 이름 중에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가 분명히 드러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몇 되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땅에서 일상을 살아내며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최대한 사랑하는 것 자체가 사실 그 사람의 소명이고, 조금 더 넓은 경우에는 자신이 하는 일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도 사랑하는 것 정도가 그 사람의 소명이 될 것이다.
비전과 소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필요한 능력은 우리 안에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은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행복하고, 어떤 길이 내 앞에 열리는 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알기 위해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의 소명이 어떻게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보이고 성취되겠나? 때로는 어둡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앞에서 우릴 잊지 않고 인도하고 계신다. 그걸 믿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기독교인의 가장 기본적인 소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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