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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이사야서 58장-62장 말씀 묵상

Your people will rebuild the ancient ruins and will raise up the age-old foundations; you will be called Repairer of Broken Walls, Restorer of Streets with Dwellings. (이사야서 58장 12절)

예전에는 성경에서 무너진 성전을 짓는 것에 대한 비유나 이야기를 이해하지도, 그런 이야기에 공감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볼수록 그건 너무나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무너져 있다. 우리 땅에 너무 많은 것들이 무너져 있다. 질서, 도덕,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등. 너무 많은 것들이 무너져 있다.

성을 다시 쌓고 그것을 치유하시겠단 것은 이 땅에 그런 무너진 것들을 바로 세우시겠단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만 그것이 다시 바로 세워질 수 있단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는 이 땅에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인 종교다. 개인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살고 그것을 위해 신을, 하나님을 이용하는 종교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는 기독교를 자신의 부귀영화와 연관지어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게 과연 맞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반대로 가서 기독교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과연 기독교라는게, 종교라는게 그렇게 강요한다고 그 사람에게 전달되고, 설득되는 것일까? 전도를 강조하는 많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왜 최소한의 인문학적 이해도 없는 것일까... 그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은 왜 모르는 것일까?  

Surely the arm of the LORD is not too short to save, nor his ear too dull to hear. But your iniquities have separated you from your Go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will not hear. (이사야서 49장 1-2절)

그건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보다 우리가 우선이고, 우리 생각이 항상 옳다고 여기고 하나님을 우리 생각에 끼워맞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다고 믿는다면, 그건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날 덜 신뢰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