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ypt will become a desolate wasteland. Then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 'Because you said, "The Nile is mine; I made it," (에스겔 29장 9절)
사람들은 본인이 전도를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으면 그에게 계속 어떻게든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설득시키려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노력이, 우리의 열심이 상대의 [마음]과 [믿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없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 영역은,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하나님의 전쟁이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지 내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에스겔의 이 부분이 그걸 보여준다. 완전히 desolate하게 되고 나서야 이집트 사람들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 것이라고 하지 않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 얘기도 하지 말고 복음 자체를 전하지 말아야 한단 것이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지혜롭게, 항상 기도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살펴야 한다. 그 시기와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게 해주시길 기도하면서. 무조건 내가 원할 때, 내가 생각할 때 함부로 들이된다고 될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이 말씀 뒤에도 에스겔서에서는 계속 'So I will inflict punishment on Egypt, and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와 같은 말씀이 나온다. 이는 이집트 사람들은 벌을 받지 않고, 폭력적인 상황을 직면하는 것과 같은 큰 일을 겪지 않고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던 사람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믿게 되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게 쉽게, 우리의 힘과 방법으로 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계속 나가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 우린, 우리의 몫을 하면 되고 하나님의 전쟁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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