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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에스겔 46-48장 말씀 묵상

'Every day you are to provide a year-old lamb without defect for a burnt offering to the LORD; morning by morning you shall provide it. (에스겔 46장 13절)

하나님께서는 왜 매일 제사를 드리게 하셨을까? 이는 제사와 같은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지 않는 이상 인간은 하나님을 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억하자. 이 당시에는 성경도 없었고 대부분 사람들은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그런 자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에 원칙을 새기고, 그 행동을 할 때마다 하나님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율법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구속해야만 그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하나님을 떠날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합리성과 이성이 강조되는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합리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합리성과 이성이라는 개념이 대두되지 않았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더했을 것이다. 율법은 그런 그들에게 삶 속에 하나님을 새기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특히 자신의 소유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내 것을 하나님 앞에 내놓으면서 내 것이 내 것이 아님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할 수 있게 해줬을 것이다. 자신들의 조상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기억하는.

오늘날에 그와 같은 행위가 무엇일까? 삶에서 무엇인가를 하거나 하지 않는 율법과 같은 원칙들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합리성과 이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이 시대에,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주요 국가들의 상당한 비율의 사람들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이 시대에 그 시대의 제사를 드리는 것은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가는 행위일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매일, 매일 해야 한다. 그래야 가까스로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을 가능성이라도 있을 것이다.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These are the boundaries by which you are to divide the land for an inheritance amo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with two portions for Joseph. (에스겔 47장 1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벌하시고 그들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셨다. 그렇게 벌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도 본인들이 저주를 받고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느 지파가 어느 땅을 어느 정도 가져가라는 말씀으로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어렵게 하시는데는 이유가 있고, 그 끝에는 그들에게 선물을, 이 땅에서 살아가는 기초를 주시고자 한다. 과정 속에 있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결론을 내서는 안된다. 그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진리이고 진실이다.

우리가 사는 삶은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과정 중 극히 작은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 삶의 매 순간도 우리 살므이 매 순간 중의 일부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너무 쉽게 판단하려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 위해 매순간 노력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