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Egypt. You shall acknowledge no God but me, no Savior except me. I cared for you in the desert, in the land of burning heat. When I fed them, they were satisfied; when they were satisfied, they became proud; then they forgot me. (호세아 13장 4-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잊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세상과 같은 기준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분노하고 서글퍼 하시는 것은 이 때문이다.
Return, O Israel, to the LORD your God. Your sins have been your downfall! Take words with you and return to the LORD. Say to him: 'Forgive all our sins and receive us graciously, that we may offer the fruit of our lips. (호세아 14장 1-2절)
오늘 11장에서 14장을 읽으면서 일종의 울분을 느꼈다. 보통 글을 쓰면 그 사람이 어떤 감정 상태에서 쓴 것인지가 드러나는데, 오늘 내가 느낀 것은 하나님의 분노와 배신감이었다. 이 정도의 감정이라면,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면 아무 경구도 하지 않고 다 쓸어버리셔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나? 우리가 뭔가를 만들고, 그게 마음에 안들면 우린 그걸 부수고 다시 새롭게 만들지 않나?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시지 않는다. 그리고 호세아는 물론이고 구약성경 중 상당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벌하겠다고 하시는건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구구절절 벌하겠다고 경고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정말 화가 나면 그에게 예고를 하고 구구절절 어떻게 때리고 혼낼건지를 얘기하고 가나? 아니다. 우린 그냥 그 사람에게 화를 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구구절절, 그것도 여러 글을 통해 '내가 너희를 이렇게 벌할거야!'라고 하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항상 제발 돌아오라고, 내게 돌아오면, 제대로 살면 다시 받아주겠다고 하신다. 이건 분노가 아니다. 사랑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전에 있는 내용은 안타까움과 간절함이 된다.
이게 하나님의 마음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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