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1-3장 / 학개 1-2장 말씀 묵상

Therefore,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urely Moab will become like Sodom, the Ammonites like Gomorrah-a place of weeds and salt pits, a wasteland forever. The remnant of my people will plunder them; the survivors of my nation will inherit their land.....At that time I will deal with all who oppressed you; I will rescue the lame and gather those who have been scattered. I will give them praise and honor in every land where they were put to shame. At that time I will gather you; at that time I will bring you home. I will give you honor and praise among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when I restore your fortunes before your very eyes,' says the LORD.' (스바냐 2장 9절 / 3장 19-20절)

Then Haggai, the LORD's messenger, gave this message of the LORD to the people: "I am with you," declares the LORD......But now be strong, O Zerubbabel,' declares the LORD. 'Be strong, O Joshua son of Jehozadak, the high priest. Be strong, all you people of the land,' declares the LORD, 'and work. For I am with you,' declares the LORD Almighty. (학개 1장 13절/ 2장 4절)

 

문득,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치겠다고 반복해서 약속하고 말씀하시는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그냥 치시면 되는데 왜 굳이 그걸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설명하실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그들도 사실은 하나님의 피조물인데 이스라엘을 쳤다고 해서 그들을 치는 건 이상하지 않나?

사실 성경에 나온 이런 말씀들, 원수 또는 이스라엘에게 악하게 행한 민족을 치겠다는 말씀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천당 불신지옥으로 기독교적 신앙을 단순화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느낌도 준다. 과연 하나님은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일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선 첫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함부로 대한 사람들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만큼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했고 하나님께서 보기에 악하신 자들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신 것은 그 영향이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과 식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냥 치시면 되지 왜 그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실까? 그건 아마, 지금 보이는 너희들의 패배가 패배가 아니고, 나는 너희를 지켜주고 싶고, 지켜주고 있다고 말씀하고 싶으셨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낙망하고 좌절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내게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닐까? 

즉, 하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 앞에 바로 섰으면 하는 소망함과 사랑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단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은 예외 없이 치실 것이란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