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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마가복음 12-13장 말씀 묵상

Jesus replied, 'Are you not in error because you do not know the Scriptures or the power of God? When the dead rise, they will neither marry nor be given in marriage; they will be like the angels in heaven. (마가복음 12장 24-25절)

우리는 이 세상, 이 땅의 한계 안에서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아는게 그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우린 현실의, 현재의 한계를 넘어서 보고, 생각할 줄을 모른다. 그게, 우리의 한계다. 우리는 그런 한계 속에 살며 구속된다.

그것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 그게 기독교인의 다름이 아닐까? 그게 어쩌면 기독교인의 구분되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Therefore keep watch because you do not know when the owner of the house will come back-whether in the evening, or at midnight, or when the rooster crows, or at dawn. If he comes suddenly, do not let him find you sleeping. What I say to you, I say to everyone: 'Watch!' " (마가복음 13장 35-37절)

단 한순간도 졸지 말라고, 깨어 있으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이 내용을 보면 경고하고 벌하는 것이 전제로 된 느낌이 들지만 그 이면을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 이는 그렇게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사실 우리에게도 더 좋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만약 '네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너를 위해 좋으니 그리해라'라고 직구를 던졌으면 우린 어떻게 생각했을까? '갖지도 말고, 욕심내지 말고 절제하게 만들면서 그게 어떻게 더 좋대?'라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문득, 인간을 너무나도 잘 아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이렇게 말씀하신게 아닐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우린 사실, 좋은 것보다 두려움에 더 잘 반응하는 존재들 아닌가? 예수님께서 이렇게 두려움이라도 갖게 만들려고 하신 것은 어쩌면 그렇게라도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우리를 위해 더 필요하고, 좋고, 중요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