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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요한복음 7-9장 말씀 묵상

Therefore Jesus told them, 'The right time for me has not yet come; for you any time is right. The world cannot hate you, but it hates me because I testify that what it does is evil. You go to the Feast. I am not yet going up to this Feast, because for me the right time has not yet come.' (요한복음 7장 6-8절)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의 핍박은 복음으로 인한 것이다. 예수님을 따라 살 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에게 이뤄지는 핍박은 성경에서 말하는 핍박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행동한 것에 대해 세상이 핍박하거나 비판하면 그것을 이 모든 것이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과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구분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이 더 잘 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것, 알려져야 하는 말들이 전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At this they tried to seize him, but no one laid a hand on him, because his time had not yet come. (요한복음 7장 30절)

오늘 읽은 요한복음 말씀들은 이전 복음서들과 많이, 아주 많이 다르다. 이전 복음서들은 하나 같이 예수님이 하신 놀라운 일, 그리고 주위에서 얼마나 예수님을 따라다녔는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치신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반면 오늘 읽은 요한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당시의 유대인 사회, 특히 기득권층과 얼마나 심하게 대립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시는 내내 그들이 호시탐탐 노리던 것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타협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외식하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자기중심적인 당시의 소위 말하는 리더들을 비판하셨고, 그들과 대립각을 세우셨다. 예수님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 본인이 세상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할 일은 아니었다. 그런 말과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에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고, 예수님에게 적대적이었던 이들은 더 칼을 갈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이들에게 이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이 땅에서 자신들 마음대로 살며 스스로 높아진 이들을 향해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항상 겸손하셨고 가난하고 힘든 자들을 섬기셨다. 

작은 예수로 살고 싶다면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며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 

그게, 작은예수로 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