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f by grace, then it is no longer by works; if it were, grace would no longer be grace. (로마서 11장 6절)
[은혜]라는 것이 한국교회에서 참 많이 왜곡되어 있다. 공짜... 정도로 이해되는 경향이 많으니까. 거저주어지는 것이란 면에서 은혜가 공짜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공짜로 주어진 것을 누리게 되면 우리는 현실에서 행위가 달라지게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를 사람들은 죄가 용서받고, 회개하는 것에만 적용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데,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는 엄연히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알게 되는 것, 성경에 따라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고, 충만한 것은 그렇게 살 때 할 수 있는 얘기다. 내 죄를 정당화 시키는 수단이, 그냥 대충 살아도 다 내놓으면 용서받는 그런 값싼 은혜가 아니다. 성경의 은혜는. 그런 식으로 주장할 수 있는건.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말을 서툴게 하는 외국인처럼.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For by the grace given me I say to every one of you: Do not think of yourself more highly than you ought, but rather think of yourself with sober judgment, in accordance with the measure of faith God has given you. (로마서 12장 2-3절)
값싼 은혜에 대한 성경의 그러한 입장은 사실 이 부분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성경은 그냥 세상에 적당히 맞춰서 잘 살라고 하지 않는다. 성경은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살라고 한다. 자신을 높게 여기지 말고 균형을 잡으라고 한다. 모든 것이 은혜임을 기억하고.
진짜 은혜를 누리면 우리는 이처럼 겸손해지지, 자신은 죄를 용서받았다면서 오만해지지 않는다.
We have different gifts, according to the grace given us. If a man's gift is prophesying, let him use it in proportion to his faith. (로마서 12장 6절)
우리는 모두 다른 은사를 갖고, 다른 계획이 심어진 상태에서 살아간다.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Be devoted to one another in brotherly love. Honor one another above yourselves. Never be lacking in zeal, but keep your spiritual fervor, serving the Lord. Be joyful in hope, patient in affliction, faithful in prayer. (로마서 12장 10-12절)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며 늘 신앙적인 열심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늘] 주일만, 내가 원할 때만이 아니라 늘. 우리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do not curse.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Live in harmony with one another. Do not be proud, but be willing to associate with people of low position. Do not be conceited. Do not repay anyone evil for evil. Be careful to do what is right in the eyes of everybody... Do not take revenge, my friends, but leave room for God's wrath, for it is written: "It is mine to avenge; I will repay," says the Lord. On the contrary: 'If your enemy is hungry, feed him; if he is thirsty, give him something to drink. In doing this, you will heap burning coals on his head.'Do not be overcome by evil, but overcome evil with good. (로마서 12장 14-15절 / 19-21절)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계속 이어진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복수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 우리가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우리도 그렇지 않음을 기억해야 가능한 일이다. 죄에 대해서, 우리도 그들도 죄인임을 항상 기억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우리 힘으로 되지는 않고, 은혜로, 하나님께서 하실 때만 가능한 일이다.
This is also why you pay taxes, for the authorities are God's servants, who give their full time to governing. Give everyone what you owe him: If you owe taxes, pay taxes; if revenue, then revenue; if respect, then respect; if honor, then honor. (로마서 13장 6-7절)
목사님들께,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이들에게 이 말씀을 들이대면 뭐라고 항변할지가 궁금하다. 그들은 전통에 기대어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고 하는데, (다른 논리를 붙이긴 하지만 그건 사실 다 핑계고 말장난일 뿐이다...) 말씀은, 성경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세상의 것은 세상에 주라고 한다. 이에 대하 지적을 하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차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원칙을 적용하는 것일 뿐이다.
Love does no harm to its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로마서 13장 10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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