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2장 말씀 묵상

Consider it pure joy, my brothers, whenever you face trials of many kinds, because you know that the testing of your faith develops perseverance. (야고보서 1장 2-3절)

기독교 신앙은 인내를 전제로 한다. 이는 진짜 기독교인은 본인이 믿는 것이라 해도 곧바로 뱉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참고 표현하지 않을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정치화 되어가는 가운데는 그런 인내가 얼마나 있을까?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게 된다. 

Do not merely listen to the word, and so deceive yourselves. Do what it says. Anyone who listens to the word but does not do what it says is like a man who looks at his face in a mirror and, after looking at himself, goes away and immediately forgets what he looks like. (야고보서 1장 22-24절)

복음을 그냥 듣기만 해서는 ㅇ나된다. 듣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데, 듣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은, 말씀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아니, 이해를 순간 한다고 해도 마각하는 존재인 인간은 그 말씀을 잊기 때문에 우리의 질문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가끔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주. 말씀을 편집해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부분을 강조하고 다른 부분들을 무시하면서 산다. '인간의 한계'를 강조하면서 산다. 그건, 복음적인 삶의 형태가 아니다. 

My brothers, as believers in our glorious Lord Jesus Christ, don't show favoritism. (야고보서 2장 1절)

어느 편에도 서지 말라고 성경은 말하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은 어느 편엔가 서 있다. 한국에서 교회가 힘을 발하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복음이 세상 논리와 권력에 잡아먹혔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