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God created the great creatures of the sea and every living and moving thing with which the water teems,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winged bir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God blessed them and said,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and fill the water in the seas, and let the birds increase on the earth...God blessed them an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on the ground." (창세기 1장 21-22, 28절)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낮과 밤, 땅과 물 등 다른 것을 구분시키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다. 세상에 다른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그 말씀을 읽으면서 오늘 세삼 깨닫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칙을 갖고 무엇인가를 만드셨다는 것은, 원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NIV에는 rule over이라고 쓰여 있지만 원문에 가장 가까운 영문이라는 NRSV는 have dominion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모든 것의 원형을 회복하는 것. 그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는, 바라시는, 요구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 자연을 잘 관리할 책임을 받은 자들이다. 환경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고 인간 간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Now the serpent was more crafty than any of the wild animals the LORD God had made. He said to the woman, "Did God really say, 'You must not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 (창세기 3장 1절)
성경은 뱀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임을 전제하고 있다. 이는 창조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를 표현하는 일종의 metaphor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형태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 그런데 그러면서도 뱀이 굉장히 crafty하다는 것은 그것이 만만한 존재는 아님을 의미한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때때로 너무 나이브 할 때가 있다. 마치 세상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물론, 하나님께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세상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우리가 그 앞에 무너지지 않을 방도가 없음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
이 뒤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서로에게 핑계대는 모습은 창조의 원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소명은 그것을 우리가 접점이 있는 범위 내에서 회복시키는데 있어야 한다.
When men began to increase in number on the earth and daughters were born to them, the sons of God saw that the daughters of men were beautiful, and they married any of them they chose. (창세기 6장 1-2절)
창세기는 초반에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조를 갖고 끌고 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다. 이는 창세기 저자가 읽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도를 이렇게 잡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한 것은 세상의,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반하는 것이 세력을 엄청나게 늘렸고, 그에 넘어간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상의, 악의 영향력은 매우, 매우 강하다.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놀라운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있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믿음의, 신앙의, 하나님의 명맥을 유지해 오셨다는 것이다. 인간이 창조원리에서 다들 엄청나게 벗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는 이 지점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자가 아니시라면, 이게 가능했을까? 세상에 잡아 먹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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