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ns of Jacob came upon the dead bodies and looted the city where their sister had been defiled. They seized their flocks and herds and donkeys and everything else of theirs in the city and out in the fields. They carried off all their wealth and all their women and children, taking as plunder everything in the houses. (창세기 34장 27-29절)
야곱의 아들들이 한 이와 같은 복수는 왜 잘못된 것일까? 얼핏 보면, 그들은 자신의 여동생이 당한 것에 대한 적절한 복수를 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당시의 기준과 통념에 따르면 더욱 그러하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최종 심판의 결정은 하나님께서 내리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이 내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복수를 자신의 손으로, 자신들의 감정과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 그들의 복수는 그래서 잘못된 것이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아니 세상과 하나님의 기준으로 모두 잘못된 것들이 있다. 그에 대해 분노하고 우리가 직접 복수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때가, 그런 감정이 몰아칠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러기 전에 항상 하나님 앞으로 먼저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 의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거나 상황을 움직이시길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얼마든지 분노하고 화를 내도 된다. 하지만 우리의 인간적인 감정이 가라앉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는 잠잠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이다.
Come, let's sell him to the Ishmaelites and not lay our hands on him; after all, he is our brother, our own flesh and blood." His brothers agreed. (창세기 37장 26절)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는 것을 보고, 모든 이야기를 아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결국 요셉을 총리로 만들고 사용하셔서 구원하셨잖아! 그러니까 그가 팔려간 것도 괜찮은거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일하실 수도 있는 분이 아닌가?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신 것에도 이유가 있지만, 요셉의 삶이 반드시 그렇게 가야할 이유는 없었다. 그가 팔려가서 총리가 되는 것까지 하나님께서 요셉의 삶에 계획하셨는지 여부는 하나님만 아실 수 있다.
그 부분보다, 난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낀다. 요셉의 형들의 입장에서 요셉이 얼마나 눈엣가시였을까? 그런데 이때 그들은 요셉을 죽이는 결정을 하지 않고, 팔아보내는 결정을 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이는 굉장히 위험한 결정이다. 요셉이 성장한 다음에 어떻게 복수할지 모르는 것이니까. 어차피 짐승의 피를 요셉 옷에 묻혀서 아버지께 보내드릴 것이라면, 그들은 그냥 요셉을 죽였을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들의 마음을 튼 것은 하나님이었다. 그들이 양심 때문에, 마음 속에 선함이 있어서 그랬다고 보기엔 사실 무리가 없지 않다. 그들의 그런 결정은 그 시점에 잘 이해되지 않는 면이 오히려 많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살리신 것이다. 그를 통해 할 일이 있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신다. 우리를 그렇게 살리신다. 우린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Then Pharaoh said to Joseph, 'Since God has made all this known to you, there is no one so discerning and wise as you. You shall be in charge of my palace, and all my people are to submit to your orders. Only with respect to the throne will I be greater than you.' So Pharaoh said to Joseph, 'I hereby put you in charge of the whole land of Egypt.' (창세기 41장 39-41절)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도 마찬가지다. 이는 사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다. 우린,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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