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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신명기 12-19장 말씀 묵상

You must not worship the LORD your God in their way. But you are to seek the place the LORD your God will choose from among all your tribes to put his Name there for his dwelling. To that place you must go;...It is the LORD your God you must follow, and him you must revere. Keep his commands and obey him; serve him and hold fast to him. (신명기 12장 4-5절 / 13장 4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그에 휘둘리고 따라가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라시는 곳에 가 있으라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와 소통하실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이 믿는 방법, 다른 사람들의 수단과 그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해야 한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오늘날 한국교회들은 공동체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공동체도 중요하다. 현실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붙들어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버티게 해줄 뿐이지 우리가 하나님을 더 깊게 알게 해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을 더 잘알기 위해서는, 더 깊게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일대일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교회에 오래 있고, 교회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더 깊게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And do not neglect the Levites living in your towns, for they have no allotment or inheritance of their own. (신명기 14장 27절) +18장

하나님은 왜 레위인들이 일을 해서 수입을 얻지 못하게 하셨을까? 왜 물질적인 영역에서 그들을 제한하고 그들이 상속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셨을까? 그건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에게 집중하게 하시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인간이 물질과 하나님을 모두 섬길 수 없음을, 인간은 오롯이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는 이상 이 땅에 속한, 이 땅의 기준으로 은혜인 물질을 따라갈 것을 아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물질을 모두 섬길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허락하신다면 그것을 잘 사용해야하겠지만, 그것 자체를 추구해서는 안된다. 이는 이 땅에 속한 그런 것과 하나님을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이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적이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오래 살아봐야 100년 아닌가? 우리가 아무리 부자여도, 그걸 누릴 수 있는 기간은 100년 뿐이다. 그것도 그나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 부자라는 것이 전제되었을때. 

물질적인 풍요로움, 명예, 권력은 다 이 땅에서 통용되는 것이다. 이 땅의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기독교인들이 그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결국 이 땅에 속한 자라는 것밖에 더 되나? 우린 이 지점을 기억해야 한다. 

There will always be poor people in the land. Therefore I command you to be openhanded toward your brothers and toward the poor and needy in your land. (신명기 15장 11절)

하나님께서는 이 땅이 완벽하지 않을 것임을 이미 말씀하고 계셨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이 말씀은 왠지, 그들은 사실 더 많이 받은 자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땅의 것을 내려놓고, 그들에게 충분히 베풀 수 있도록, 우리가 서로 나누고 공유하고,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를 허락하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줄 수 있는 것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이 세상은 절대 자동적으로 완벽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Do not consider it a hardship to set your servant free, because his service to you these six years has been worth twice as much as that of a hired hand. And the LORD your God will bless you in everything you do. (신명기 15장 18절)

이 내용은 사실 당시의 기준으로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노비를 놔주라니... 이런 내용을 접할 때면 항상, 인간이 그 당시에 할 수 없는 생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Remember that you were slaves in Egypt, and follow carefully these decrees. (신명기 16장 12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기억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잊으시겠다고, 회개하면 잊으시겠다고 하시지만 너희는 잊지 말라고 하신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이 없을 때, 하나님이 모를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과거를 기억해야만 알고, 그래야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는, 그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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